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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매일 가지고 다녀야하는데 노트북 가방이 낡아서 새로운 가방을 찾던 중에 엘리팩토리를 발견했네요.

하필 발견한 날이 휴가 시작이던 7월 27일 오후라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가방을 받았습니다.

오래 기다렸기 때문인지 더욱 반가웠어요. 그래도 휴가 끝나고 바로 다음날 집에 도착했네요.

워낙 각진 가방을 갖고 싶어해서 결정하는데 한 5분 고민하고 바이트로 결정한 것 같아요.

포장을 뜯을 때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방에 조금이라도 흠이 생길까봐 정성스럽게 포장해주신 것이 느껴졌어요.

손잡이 부분까지 세심하게 포장해서 보내주셨더라고요.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래 파랑색을 좋아해서 고민도 하지 않고 빈센트블루를 골랐는데 너무 튀는 파랑도 아니고 너무 어둡지도 않고 딱 적당했어요.

열자마자 '튼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박음질 등 마감도 모두 꼼꼼하고, 손잡이 부분도 조금 무겁게 들고 다녀도 큰 이상이 없을 것 같이 튼튼하게 생겼어요.

모양만 봐서는 조금 무거울 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예상보다 훨씬 가벼워서 대만족이었습니다.

다만 사이즈가..ㅠㅠ

제가 키가 158로, 여자 중에서도 작아서 사이즈는 고민도 안하고 M으로 골랐어요.

L을 하면 너무 가방만 보일 것 같아서.. 디자인도 중요한 가방인데 L은 너무 클 것 같더라고요.

후기를 봐도 노트북하고 어느정도 소지품은 수납이 가능하다길래 M으로 결정했어요.

근데 제가 생각보다 짐이 많은 것인지 ㅠㅠ 가방에 다 넣기가 힘들더라고요.

가방이 워낙 각지고 늘어나는 부분도 없어서 짐을 조금만 많이 넣으면 가방이 잘 닫히지 않아요.

L 사이즈로 바꿀까 고민도 해봤지만 제 짐을 가방에 맞춰서 다니기로 결정했어요..ㅠㅠ

모델 분이 L 사이즈 맨 사진도 있었다면 더 비교하기 좋았을텐데..

짐을 줄일 만큼 줄였는데 아직 가방 닫는데 조금 힘드네요ㅠㅠ 더 줄여야하려나봐요.

제 입장에서는 폭이 조금만 더 넓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ㅠㅠ

사이즈만 제외하면 다 마음에 드는 가방이네요. 튼튼하게 생겨서 오랫동안 쓸 것 같습니다.

노트북하고 더 많은 짐을 가지고 나가려면 프레피까지 질러야하나라는 생각도...ㅎㅎ

원래 사은품 준다고 해도 후기같은거 잘 안쓰고, 홈페이지 오류 때문에 한 번 날렸는데 더 좋은 가방 만들어주셨으면 해서 후기 남깁니다.

가방을 보니 후기 남기면 사은품으로 주신다는 오거나이저도 탐나더라고요..ㅎㅎ

그래도 사이즈는 문의를 할 걸 그랬나봐요..ㅠㅠ 여튼 잘 쓰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