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그냥 평범하게 예뻤는데 보면 볼 수록 더 마음에 드네요.
여러모로 노트북 가방 본래 기능에 충실한 느낌입니다.
안감은 생각보다 폭신하고 두께감 있습니다. 노트북이 수납되는 뒤쪽판은 뚜껑이 붙어있어서 가방을 열었을 때에도 생각보다 더 질깁니다.
설계한 건지 제품 문제인진 모르겠지만 빈 가방을 세웠을 때는 약간 앞쪽으로 기울어지게 돼있습니다. 그 덕에 뒤판 벨크로 쪽에 무게가 있는 걸 수납하면 안정적으로 딱 섭니다.
A4용지 크기를 넣으면 딱 알맞을 정도의 크기에요. 13은 수치상 빈틈없이 꽉꽉 들어찰 것 같아서 약간 틈이 남는 14가 더 나을 것 같아요. 저는 아이패드랑 책 몇권 넣고 다닐거라 딱 마음에 드는 크기였어요. 13이면 크기가 아쉬웠을 것 같아요.
단, 핸드폰이나 지갑같이 자주 꺼내야 하는 물건은 따로 보관하는게 편할 것 같네요. 외부 주머니도 없고 뚜껑도 꽉 조이게 닫혀서 어디 올려놓지 않으면 열고 닫는게 불편합니다. 사용하면서 가죽이 부드러워지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은 그래요.
디자인도 예쁘고 안감도 고급스러워서 마음에 들어요. 특히 금속부분은 반딱반딱하지 않고 빈티지하게 약간 낡은 느낌을 준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만약 나중에 노트북 사면 이번엔 여기서 백팩을 살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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