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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금요일... 대망의 월급날...

2월 초부터 사고 싶었지만 그때는 알바도 하고 있지 않았고 돈도 없어서 그저 사고 싶은 마음만 있었는데 알바 시작하면서 첫 월급을 받으면 카메라 가방을 반드시 사고 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주문을 하고 금요일 오전에 그 사람이 백수가 되고 기분 완전 좋은 상태였는데 발송도 되고 예상치 못하게 토요일 점심에 상품 받았습니다.

이렇게 택배 빨리 받아본 것도 처음이라 무척 당황했지만 너무 행복해서 방에서 뛰어다녔습니다.

상자는 안전하게 테이프로 도배되어 있고 저의 사랑스러운 프레피가 들어있었는데... 너무 기뻐서 사진 못 찍었어요...

아 사진 왜 다섯개 밖에 못올려요? 너무 예뻐서 엄청 많이 찍었는데ㅠㅠ

아무튼 받아서 어깨패드장착하는데 끈조절 없는 곳으로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끼우면 되는데 제가 많이 멍청해서 양쪽을 사용해서 끼우려 했더니 끈조절에 막혀서 안들어가서 하루는 어깨패드없이 방치해두고 오늘 드디어 끼웠네요ㅋㅋㅋ큐ㅠㅠㅠ 엉엉 넘 멍청한데 넘 예뻐서 행복해요

캐리어패드인가 아무튼 그거는 끼워진채로 와서 캐리어에 끼어봤는데 그냥 부착된 채로도 캐리어에 끼워지더라고요!! 난 또 장착하려면 패드 빼서 다시 걸어야 하는 줄 알았지... 허허허

가방 생각보다 진짜 너무 가벼워서 들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흑흑 아직 고민 중이세요?ㅠㅠㅠ ㅠ왜 안사세요? 저는 써보고 안좋으면 후기도 안남기고 추천도 안하는 사람이고 이렇게 긴 글도 안남깁니다... 제발 사주세요...

사실 더비 사고 싶었는데 에이포로 크기 만들어서 카메라 놓아보니 생각보다 좀 작더라고요! 틴트 넣을 공간도 없어보였어요..ㅠㅠ 그래서 프레피로 주문했는데 프레피 넘 예쁘고 사랑스럽고 제 가방에 이름붙여줘야 하는데 뭘로 할까 고민중입니다ㅋㅋㅋㅋㅋㅋ 지갑, 작은 파우치, 그리고 핸드폰도 들어갈 것 같네요! 얘 하나만 들고 다니고 싶어서 프레피로 주문했는데 저의 탁월한 선택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히히히

저의 사랑스러운 칠오공씨와 프레브씨(이름 지었어요 꺄호)와 함께 앞으로 잘 다니겠습니다. 그리고 24일에 일본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는데 해리포터 망토랑 너무 잘 어울려서 심쿵 한 번 더 했어요 아 나 너무 행복해서 글이 마구잡이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색상은 제가 매고 있는 착샷 보이시나요? 그거랑 가장 비슷한 것 같아요. 약간 얼룩덜룩한거는 거울이 더러워서 그런건데 양해해주세용...ㅠㅠ 빛에 따라 색감이 조금씩 달라보이는데 그게 이 레드브라운 색상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쁜 가방 만들어주신 엘리팩토리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횡설수설한 이 글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혹시 가방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트위터 @fellow0724로 멘션주세요!

+ 가방 내부 색깔 제발 와인색으로 와라...하고 소원빌었는데 와인색으로 와서 더더더더더더 기쁩니다...ㅠㅠ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용.

++ 저는 캐논 750D를 사용하고 있어요. 750쓰시는 분들은 더비보다 프레피가 좋지 않을까 추측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