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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신청했는데 빠르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 제작해서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어요. 제가 오히려 바빠서 연락을 제 때 못 받고 그랬네요.

받기는 월요일에 받았는데 평일에 너무 바쁘다보니 이제서야 후기를 적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후기를 남길까 고민을 했는데, 그냥 솔직히 적으려고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우선 정말 예뻐요. 색 고를 때 엄청 고민했는데, 다른 색도 다 예쁘겠지만 개인적으로 빈센트 블루 정말 예쁘네요. 금방 질리지도 않으면서 너무 튀지도 않을 것 같아요.

디자인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요. 정말 보기보다 가볍고,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포인트가 되고 매력적이에요. 실물을 딱 받았을 때 기대했던 만큼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아요. 정말 예쁘고 가볍다는 점만 해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내부는 부드러운 재질인 것도 마음에 들어요. 포켓도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물론 생각과 달랐던 부분도 있기는 했어요. 앞판, 뒷판, 밑판이 예상보다 볼록하게 튀어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반듯한 건 아니더라고요. 제 예상과 달랐지만 이 정도가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또 머리카락이 자꾸 찝히네요^^;; 이건 정말 생각지 못한 난감함이었습니다..끈 연결부위의 어딘가에 계속 걸리는 것 같은데 아프기도 하고 머리 뜯기는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머리 긴 여성분이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네요. 이게 해결이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아마 제가 받은 물건만 그렇지 싶은데... 교환해서 받은 상품인데, 잠금장치 부분 보호필름이 딱 맞지 않아서 노출된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보호필름을 떼니 스크래치가 좀 있었어요. 그냥 긁힌 자국도 있고 한 쪽은 코팅같은 것이 벗겨졌습니다. 보호필름도 뗐고 이미 한 번 교환받은 제품이라 다시 교환신청하기도 그렇고 번거롭기도 해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만 속상하기는 하네요. 솔직히 새 제품이 맞나 싶기도 했고요. 세세한 부분들까지 조금 더 신경을 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사진을 첨부할게요.

교환신청은 양 옆판과 앞뒤판의 결합이 반듯하지가 않아 한 쪽을 아래가, 한 쪽은 위가 조금씩 튀어나왔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위쪽 마감 금속이 한 쪽은 안 보이는데 한 쪽은 튀어나와서 보이고, 아래쪽 반대편에는 옆판이 접힌 모서리에 작은 틈새가 생겼고 거기로 마감 안 된 부분이 보여서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처음에는 딱 맞게 포장되어있어서 몰랐는데 꺼내놓고 잠시 후에 보니 그랬습니다. 실은 새로 받은 가방도 정도는 덜하지만 약간 그렇긴 합니다. 눕혀놓지 않고 세워 놓으면 아래쪽이라 안 보여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어요. 위쪽은 조금 눌러서 사용하고요. 기계로 찍어내는 것도 아니니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지만, 가능하다면 이런 부분도 개선이 되면 더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크게 눈에 띄지 않더라도 역시 좀 아쉬워요. 제작한 가방도 아깝고요. 먼저 받았던 가방은 그 틈새가 더 잘 보였거든요..

가방 안쪽에 작은 알갱이 같은 것들이 많이 붙어있길래 떼어냈습니다. 접착제나 뭐 그런 거려나 싶어요. 냄새도 나지만 며칠 열어 놓으면 빠지겠죠. 좀 수고로워도 이 정도는 예쁘고 가벼운 가방을 위해 충분히 감수할 만 합니다.

이렇게 아쉬운 점들도 있지만 정말 예쁘고 가볍다는 건 확실합니다. 그게 중요했기 때문에 속상한 부분이 있어도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사은품인 노트북 서킷은 웬만한 노트북은 들어가겠다 싶어요. 시험삼아 노트북을 넣어봤는데 저는 그램 14를 사용해서 꽤 공간이 남네요.

노트북가방으로도 좋고, 노트북을 넣지 않으면 이것저것 꽤 들어가서 평소 가지고 다니기 참 좋은 가방인 것 같습니다.

어깨끈도 보호패드가 있어서 정말 좋아요. 백팩을 사용하다보면 결국 양쪽 어깨가 다 아프던데, 그걸 많이 완화시켜줄 것 같습니다.

구성품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전에 엘리팩토리 가방이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봤어서, 다소 기대가 컸던 것 같기는 해요. 그렇다고 후회하거나 실망한 건 아니고 그냥 적당하게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계속 말하지만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고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나중에 자전거 보조가방이나 카메라가방도 천천히 구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쁜 가방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요, 깔끔하고 가벼운, 데일리로 들고다닐 가방 찾으신다면 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상품 후기는 아니지만 따로 문의하기도 애매해서 같이 적어요. 적립금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보니 없어졌네요... 환불이 아니라 교환을 해도 적립금이 사라지는 건가요? 그러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금액으로 같은 상품을 구입한 것이다보니 아무래도 조금 서운할 것 같습니다. 주문처리상태가 교환신청으로 되어있는데, 따로 구매확정이나 그런 시스템이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