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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받자마자 후기 남깁니다.
우선 처음에 패키지 상태로 집배원분께 전해받을때 깜짝 놀랐습니다. 한손으로 들어도 무리가 안될 정도로 가벼웠어요 크기도 부담되지 않았구요. 그리고 예뻤습니다. 패키지 로고 예뻐요. 열면 가방하고 스트랩 2종 들어있어요. 간결하면서 꽉 차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방은 진짜 가벼웠습니다. 숄더 끈하고 백팩 둘다 써봤습니다. 어느 상태에서도 쓰는데에 무리는 전혀 없었습니다. 처음엔 가방끈이 얇기 때문에 오래 매고 다니면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했지만 이상하게도 그런건 전혀 없었구요. 오늘 외출때에 가방에 들고 갔던건, 샤오미 10000 보조배터리, 시집과 산문 각 한권씩, 샤프와 만년필 한자루, 드로잉북 한권, 안경집과 접이식 우산 정도가 되었습니다만 보통의 다른 비슷한 가방은 이미 책 두권에서 무거웠는데 이상하게 매고 있으면 무게감이 확 줄어들더군요. 물론 손으로 들고 다니면 어느정도 묵직했습니다만 그럴일은 거의 없죠. 가방 자체가 가볍다는게 실감이 났습니다.
다음으로 내구성인데요. 튼튼합니다. 막하는 소리가 아니구요. 가벼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버스에서 1시간 반, 택시를 2회 총 30분 정도를 하루동안 이용하였고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가방을 미처 내리지 못하고 이동했습니다만 내용물 신경도 안썼습니다. 일단 가방자체의 형태가 망가지질 않더라구요. 제가 카시트에 등을 기대어 앉았음에도 말이에요.
게다가 전체적으로 디테일이 상당합니다. 더 비싼 가방들보다 나아요. 처음 직면했을때부터 오는 분위기가 있어요. 전체적으로 마감도가 뛰어납니다. 가끔 가방을 급하기 여닫을때 덮개가 묘한 각도로 닫힐때가 있었습니다만 이건 자석이기 때문에 그냥 살짝 비틀어서 맞춰주면 됐습니다 생산과정에서의 문제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특성상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더 오래 써봐야 알겠지만 일단 한동안은 빠져 있을듯 합니다. 예쁘고 튼튼하기까지 합니다. 다음 월급은 카메라 가방에 나갈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