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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북13인치 사용자입니다. 엘리팩토리 가방에 눈독들인 게 거의 반년은 넘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간 노트북을 딱히 들고 다닐 일이 없어서 가방을 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노트북을 들고 다닐 일이 생겨서 드디어 가방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다른 회사 제품도 많이 알아봤는데 영 마음에 안 차더군요.

돌고돌아 엘리팩토리로...!

배송은 상상이상으로 빨랐어요. 한 일주일도 기다릴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틀 만에 배송된 듯해요.

(주문을 저녁 때 해서...;)

포장도 단단한 박스에 정갈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 박스도 안 버리고 잘 쓰고 있어요.

제 노트북이 작은 편인 이유도 있겠지만, 여유 공간이 꽤 많이 남습니다.

보부상처럼 이것저것 넣어 가지고 다니는 타입이거든요.

노트북, 충전기, 마우스, 장지갑, 휴대폰 2개, 동전지갑, 작은 노트, 필통, 이어버드, 유선이어폰 등을 넣고 공간 조금 남습니다.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노트북도 그냥 넣지 않고 파우치에 넣은 상태에서 넣었어요. 파우치 빼면 더욱 여유롭습니다.

아참, 무게도 생각 외로 가벼워요.

인조가죽이랬는데 처음 포장 풀 때 가죽 냄새가 확 끼쳐서 이거 인조 가죽 맞나 싶었어요.

색감도 고급스럽고 촉감도 좋아요.

다만, 보통 가죽제품 보면 옆 모서리(?)에 마감제 처리되어 있는데 이 제품에는 마감제 처리가 안 돼 있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

마감 처리까지 했다면 훨씬 더 고급스러웠을 것 같아요.

뭔가 이유는 있겠지만요...

(설마 제 것만 마감제 처리 안 된 것은 아니겠죠??😱)

그리고 제품 상세 사진 보면 노트북 넣는 공간이 포켓처럼 돼 있는데 실제 제품에는 벨크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른 분들 물건도 그런 것으로 보아 디자인이 바뀌었거나 사이즈별로 내부 디자인이 다른가 싶네요.

벨크로는 벨크로인 대로, 포켓은 포켓인 대로 좋겠지만, 포켓 쪽이 고급스럽기는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편하기로 말하자면 벨크로 쪽이 좀 더 나을 것 같고요.

내부 포켓은 좀 지나치게 짱짱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부피감 있는 물건, 예를 들어 마우스라든가 충전기를 넣으면 가방이 불룩해져요.

포켓 자체도 조금 입체감 있게 달든가, 아니면 아코디언식으로라도 달았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무튼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고, 주변에 추천할 의향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