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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샀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 몇년 전 첫구매에 이어 두번째 구매입니다.

카메라 가방이지만, 전 출퇴근용 데일리 가방으로 몇년(최소 5년쯤)을 쓴터라, 가방 손잡이, 숄더 스트랩, 어깨 보호패드는 너덜거릴뿐..가방 자체는 모서리 부분만 살짝 까진게 전부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숄더 스트랩이랑 보호패드 여유분까지 구매하고자 커스텀 요청을 드려서 개인 결제창으로 두번째 구매 진행 했습니다. 내피도 전엔 와인색이었는데 혹시나 교체 가능한지 여쭤봤는데 이미 그 색에서 그레이 브라운으로 바꼈더라구요ㅎㅎ

제가 이 가방을 좋아하는건 우선 모양이 잡혀 있습니다.

소지품을 많이 안가지고 다녀서 안잡혀 있는 가방은 홀쭉해서 너무 태가 안나더라구요. 반대로 가끔 소지품이 많이 필요한 날은 반대로 울퉁불퉁 튀어나오고 그래서 모양이 잡힌걸 선호하게 되네요^^

안에 포켓은 카메라 가방인지라 내피가 쿠션감이 있습니다. 제가 워낙 덜렁대서 여기저기 잘 부딪히는데 소지품들 보호되니 좋아요! 그리고 외피도 어찌나 튼튼한지 위에 말했듯 모서리만 까진..

기본 구성으론 찍찍이 파티션 하나만 있지만..위에 말했든 소지품이라고 해봐야 지갑이랑 에어팟 정도가 주로 들고 다니고, 가끔 회사 지급용 다이어리 챙기는데 아슬아슬하게 딱 들어가요~ 그래서 이거보다 작은건 못쓰겠네요.

즉 제겐 딱 맞는 조건들의 가방이라서 몇번 다른 제품으로 알아보다가, 결국 두번째 구매를 했습니다~ 목요일에 결제했고, 토요일 오늘 도착하자마자 기쁜 마음에 후기를 씁니다ㅎ

이번 가방도 잘 들고 다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