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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카메라를 갖고 나갈 일이 생겼는데 막상 가방이 없더라구요. 

전에는 DSLR용 카메라 가방으로는 보통 카메라 제작사에서 만드는 로고 뙇 달린 가방만 구매했었어요.

새 카메라 장만하면서 좀 예쁜 가방을 사고 싶어서 전부터 알아봤는데 엘리팩토리 제품이 진짜 최고로 예쁘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제품 구매시 디자인이 너무너무 중요해요.)

구매 결정은 매우 쉽게 내렸으나, 색상 고민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ㅎㅎ

첫눈에 허니머스터드 색상이 뙇 꽂혀서 그냥 결제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저 말고 남편이 멜 수도 있고, 원래 옐로우나 베이지 톤을 좋아하다보니 옷도 베이지나 옐로우가 많아서 옷에 어울리려면 크래식한 네이비가 더 낫겠다 싶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색감도 가장 클래식해 보이기도 했구요.

루믹스 카메라에 렌즈 장착한 상태에서 넣고, 옆 파티션쪽에 오래된 소니 nex-5t를 넣어봤는데 두개 다 딱 잘 들어가지더라구요.

파티션이 분리가 되기 때문에 여분의 렌즈 사이즈에 맞게 조정해서 넣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가방 앞쪽 버클을 풀러야 열리는줄알고 아....

했었는데, 자석이더라구요. ㅋ 상세설명도 제대로 안읽고 그냥 아묻따 주문한 바람에~

이런거 여닫는거 매우 불편해 하는 귀차니즘 절정의 사람으로서 너무 좋아요.

이벤트 중이라 캐리어 장착용 패드도 받아서 더 좋아요~여행갈때는 진짜 짐 하나라도 줄여야하고 저같은 덜렁이는 이런 장치(?)가 꼭 필요한데 넘 좋네요.

바닥에 굽도 안정적이라 가방이 혼자 깔끔하게 잘 서있구요.

재질은 인조가죽인데 네이비 부분은 엄청 탄탄하고 부드럽고 브라운 부분은 더더 부드러워요~ 국내제작 고품질 인공피혁으로 발수 및 오염방지 기능이 있고 설명에 자부심이 느껴져서 더욱더 안심이 됩니다.

원래 진짜 가죽은 물이나 오염이 너무 취약해서 관리가 어려우니까 인공피혁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 부분은 만족스럽습니다. 루이*똥 가방도 장식부분을 제외하면 인조피혁이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안심되는건 1년의 보증기간이 끝나도 언제든 수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

저는 이런 서비스가 없었어도 일단 디자인에서 마음이 다 넘어갔기 때문에 구매 했을건데, 만드시는 분들의 자부심이 대단하신것 같아서 더 믿음이 가고 좋네요~

포장도, 설명도 전부 다 정성이 느껴져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들고나갈 생각하니 두근두근 합니다~~~

좋은 제품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