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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방을 20살 때 보고 바로 반해서 3년간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한 이유는

1. 20살 되자마자 핸드백에 몇 십 만원을 써버렸습니다. 대학생활 하다보니 돈을 다 써버려서 12만원 넘게 가방에 못 쓰겠더라고요...결국 돈 없어서 오거나이저는 못 샀습니다...

2. 예뻐서 사려고 했던거지 사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3. 들어본 메이커가 아니고 저에게는 생소한 브랜드라 제품에 대해 잘 알지 못하였고, 실물도 보지 못해 걱정이 됐습니다.

그렇게 마음 속에만 품은지 3년... 올해 어떻게 할까 정말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질렀는데요!! 배송도 굉장히 빨랐고 제품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문 전주에 무게를 문의드렸는데 답장은 주문 이후에 왔어요!

문의하기란에도 무게 문의하시는 분이 많길래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여기에 남길게요. 원단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긴 하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나지 않고 320은 550g, 360은 700g정도라고 하네요. 문제가 된다면 알려주세요...

지인이 들어보고 가방에 아무것도 안 들었냐고 웃던데 가방 안에 책과 프린트물 + 필통 파우치 등이 있었습니다. 굉장히 가벼워요 제가 가방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 중에 하나가 무게거든요. 무게 쏠려서 크로스백은 매지도 않는데 이 가방은 옆으로 매고 하루종일 걸어도 어깨가 안 아파요! 백팩용일땐 당연히 안 힘들고요!

그리고 제가 엄청난 보부상인데...손톱깍기도 들고다니는 사람인데 일부러 짐을 좀 줄이고자 이 가방을 샀어요 그래도 꽤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처음 왔을 때 박스 안 사진과 가방 속 사진을 첨부하겠습니다 가방 재질이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웠고 색도 오묘한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가방 끈은 검은 색에 가까운 고동색입니다. 빈센트 블루라는 이름답게 별이 빛나는 밤에 자용된 어두운 톤의 파랑입니다. 밝은 빛이 비추는 곳으로 가면 조금 더 밝은 색이 돼요

제가 산 제품은 360이고요, 제 키는 169 정도인데 실제 사이즈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착용한 사진을 첨부합니다. 놀러가서 급하게 찍은거라 허접한 점 양해부탁드려요... 가방에 과자랑 음료수 잔뜩 넣어서 안 닫혔습니다.

용량은 앞에서 말했듯이 넉넉해요 네모나고 판판한건 예쁘게 들어갑니다. 저땐 올리브영 과자를 다 넣어서 울퉁불퉁한겁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방 끈 처음에 어떻게 조립하지 했는데 제가 가방을 너무 아껴서 힘들었던거구요, 그냥 사진의 상태에서 뻑뻑해지는데 고리 잡고 당기시면 쑥 들어가더라고요.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