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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남자 대학생입니다.

제일 중요한...... 구매후  2주가량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

 일단 인조가죽이기 때문에 가볍습니다. 가방이 무겁다는 게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가죽 가방 꽤나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아실텐데요, 가죽 가방에 핸드폰이랑 지갑 기타 소소한 필수품만 넣고 하루종일 다녀도 어깨가 뻐근하죠. 또 물이나 여타 가죽에 치명적인 것들이 인조가죽에게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엘리 가방은 방수 기능도 있는 걸로 압니다. 게다가 인조가죽을 눈으로만 보아도 느껴지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 느껴지지 않는 걸로 보아 괜찮은 원단을 썼음이 확실합니다. 안좋은 인조가죽은 눈으로만 보아도 레자구나...허접하다...라는 생각이 확 드는데 엘리 가방은 전체적인 느낌이 괜찮습니다. '나 레자요' 하고 말하는 보세 가방과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릅니다.

 바느질? 봉제? 뭐 여튼 실로 꿰매져 있는 모습도 깔끔합니다. 이런 부분이 전체적인 느낌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한데요 아주 성의 있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런 게 보세와 브랜드의 차이죠. 이런 성의가 다 원가 아니겠습니까. 아주 깔끔합니다.

 사실 뭐 인조가죽 카메라백으로 저는 흠잡을데 없이 괜찮다라고 생각하지만 프레피 카메라백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외형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아주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류의 모양새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사첼백이라고 부르는 가방도 제눈엔 엄청 이뻐보이는데 또 싫어하는 사람들은 질색을 하는 경우도 있고 뭐....사람들의 기호는 참 다양한 것 같네요 -_-

 한가지 건의 사항이 있는데 가방 한가운데 있는 로고의 위치를 변경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너무 전면에 배치되는 것보다 가방 옆면에 자리 잡는게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전면에 로고가 없다고 생각하고 상상해 보면 그게 더 깔끔하더라구요.

이하는 중요하지 않는 잡설입니다.

 구매 동기

  집에 큰 백팩이나 토트백은 있지만 가볍게 외출하고 싶은날 사용할 만한 작고 가벼운 가방이 없어서 (있었으나 오랜 사용으로 훼손되어 ㅋ)

이전에 카메라 백이 그런 용도로 딱이었던 기억을 되살려 검색하던 중에 엘리 팩토리는 성의 있게 제품을 만드는 곳이란 촉이 옴.

 사이즈 결정

처음에 가장 고민된 것이 사이즈 였는데 남자분들은 그냥 빅사이즈 사셔야 합니다. 빅사이즈도 남자한테 크지 않습니다.

그냥 적당히 간편하게 매고 다닐 수 있는 크기에요 ㅋ

 색상 결정

색상은 민트나 이런 화사한 색으로 사고 싶었찌만....여자친구가 저의 화사한 취향을 극도로 싫어하여 블랙과 레드 브라운 태닝 브라운 세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밖에

없었구요. 검은 가방은 이미 많고 이전에 쓰던 카메라백이 태닝브라운이라 ...결국 레드 브라운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레드브라운은 언제나 안전빵 진중하고 차분하니 멋진 색감입니다. 뭐 언젠간 민트색을 용기 있게 구매할 날이 오겟죵. ㅋㅋ

결론

 요즘 국내에 소규모로 열심히 성의 있게 제품 만드는 브랜드들이 많이 생겨서 참 좋습니다. ㅋㅋ 저는 국내 브랜드 매니아인지라 엘리 같이 괜찮은 제품 괜찮은 가격에 판매 하는 브랜드를 발견할 때면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ㅋ 앞으로도 투자 많이 하셔서 쭉쭉 번창하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