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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플루토15 엘리펀트 챠콜을 구매했었고 이번에 추가로 바이트(L)챠콜을 구매했습니다.

플루토15는 3개월째 사용중이며 바이트L은 1개월 사용했습니다.

제가 맨 처음 가방을 살 때, 이 두 개를 엄청 고민하고 샀기 때문에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분이 있지않을까 해서 두 개 비교도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직장에 바이트M을 가지고 있는분이 계셔서 비교할 기회가 있어서 바이트M과 바이트L를 둘다 봤는데요

생각보다 바이트L이 상당히 크고 가로세로비율도 바이트M과 다릅니다.  디자인적으로 전 바이트M이 더 예뻤습니다.

그리고 내부 수납공간 디자인이 변경되었는데 가방 내부 안쪽에 있던 수납공간이 내부 바깥쪽으로 위치가 바뀌었고

기존 자리엔 노트북을 고정 할 수 있는 고무줄 밴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전 이렇게 변경된 내부 디자인이 좀 더 마음에 드네요.

플루토15 엘리펀트 챠콜과 색상을 비교해 보자면

엘리펀트 차콜의 색상이 기본 챠콜의 색상보다 검정에 가깝게 어둡습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수납공간의 경우 바이트L쪽이 파티션이 다양하고 용량이 많이들어갑니다.

오염의 경우에는 바이트L보다 플루토 엘리펀트가 덜 티납니다

이건 바이트와 플루토의 차이라기보단 일반 가죽과 엘리펀트 가죽의 차이라 보여집니다.

예를들어 핸드크림이라든가 로션 기타 기름진 손으로 가죽을 만졌을때 색상의 변화가 엘리펀트 가죽은 거의 안보이지만

일반 가죽의 경우는 그냥 대놓고 보여서 최대한 조심하고있습니다

플루토의 광고 사진을 보면 백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있고 실제로 가방끈도 추가로 주시지만 ......;;;;

제가 봤을 때 플루토는 서류가방이고 끈달아도 숄더백 이상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가방끈으로 백팩은 답이 없으며, 리뷰를 달고 사은품으로 받는 어깨보호대를 달아도 백팩으로쓰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만약 백팩의 기능이 중점이라면 무조건 바이트를 사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저처럼 둘 다 사서 번갈아가며 )

마지막으로 두 가방의 공통적으로 아쉬운점을 얘기해보자면

일단 가방끈과 연결하는 고리, 그것을 지탱하는 가죽이 많이 빈약해보입니다.

플루토의 경우 이미 가죽이 힘을받아 주름이잡히고 줄어들어 반달모양의 고리가 반대로 돌아가는 상황도 나오구요

바이트의 경우 백팩이라 힘이 분산되어 그런지 좀 덜하지만 주름이 잡히고 가죽이 변형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가방을 년단위로 매고 다니다 이 부분이 손상되면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쉬운점은 저의 편집증적인 아쉬움인데 바닥의 굽이 평행이 맞질 않아 앞쪽으로 살짝 기울어 집니다.

가방의 밑바닥이 합판이 아닌 가죽이기 때문에 당연히 굴곡이 생길 수 밖에 없고 당연히 완벽한 평행이 불가능하단걸 이해하고 있지만

이 건으로 한번 교환해 온 플루토와, 이번에 구매한 바이트 세개가 모두 똑같이 앞쪽으로 아주 약간 기울어집니다.

기능에는 정말 1도 지장 없을정도로 아주 미세한 디테일이지만 편집증적인 성격때문에 살짝 아쉬운부분입니다.

엘리팩토리의 디자인과 느낌이 맘에 들고 앞으로도 몇 개 더 살 거 같아서 길게 리뷰 써봤습니다.ㅎㅎㅎㅎㅎㅎ

P.S 오거나이저 기왕이면 때 덜타는 엘리펀트 챠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