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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로 구매했더니 그쪽에 등록한 리뷰가 이쪽에 안 뜰까 싶어 동일한 리뷰를 홈페이지에 다시 남겨 봅니다.

좋은 카메라 가방이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단렌즈를 사용하다가 줌렌즈를 하나 들이면서 엘리팩토리를 들락날락하며 어떤 가방을 살지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기종이 소니 a5100으로 작고 가벼운 기종인데요, 내년 쯤 중급기종으로 바꿀 생각을 갖고 있어 결국 뉴라지 대신 빅 사이즈를 구입하였습니다.

크기가 너무 클까봐 걱정했는데, 다들 그렇게 크지 않다셔서. 하지만 제 예상보다는 컸습니다...

그래도 금번 개천절에 여행을 다녀와 보니 카메라와 함께 이런저런 짐들을 함께 담을 수 있어 편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적절한 크기로 구매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니 미러리스 가방과 비교하며 이 정도 크기입니다. 센티미터 단위로는 잘 와닿지 않으실 것 같아서 함께 첨부해 봅니다.

굽이 달려 있어도 바닥에 닿는다는 리뷰도 있어서 걱정했습니만, 받고 카메라를 넣은 상태에서 살펴보니 완전히 바닥에 닿지는 않았습니다.

말랑말랑하거나 요철이 있는 곳에서는 닿을 수 있겠지만, 딱딱한 곳에서 바닥에 닿을 정도는 아닙니다.

가방 깊이가 깊어서 a5100에 sel18135 렌즈 장착하고 눕혀서 보관 시 위에 저 정도 공간이 남았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가방과 굽이 만나는 부분에 쇠가 노출되어 있는데요,

탄력이 있는 바닥에 꽉 조여져 있어 카메라와 많이 닿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안 쓰는 극세사천 한 장 넣어두었습니다.

외출시에는 sel20f28 렌즈를 얇은 파우치에 넣고 그 위에 카메라를 걸쳐서 들고 나갔습니다.

아무래도 가방 공간을 가로로 나누기는 어려우니까요. 잡동사니 파우치랑 카드지갑을 챙겼는데,

나중에 저기에 폴라로이드 민트와 보조배터리 여행용티슈팩까지 다 무리없이 넣고 무리없이 들고 다녔습니다.

스카이블루랑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는데, 저처럼 무난한 컬러를 선호하는 분들은

레드브라운 색상 구입하시면 매우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어떤 복장에도 무난하게 어울려서 결혼식장부터 야외 출사까지 어느 장소에서든 무리없이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방끈 안쪽이 매끄럽지 않아 쉽게 흘러내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어깨패드를 추가했는데, 탄력이 있어 가방을 꽤 무겁게 들고 다녀도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가방 자체도 가벼워서 아주 오래 들고 다니는 상황이 아니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끈마다 두께가 다 달라서 꽤 신경 써서 만드셨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가방에 달린 손잡이 부분 가죽도 예전보다 두께가 있는 가죽을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손에 쥐었을 때 착 감기고 좋았습니다.

또한 가방 옆부분과 가방이 닫히는 모양이 아주 틈없이 딱 맞아서, 당연히 완전 밀폐형 가방에 비하면 외부 오염물질을 완전히 방어하지는 못하더라도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부분만 보아도 대충 모양만 예쁜 가방을 만들어 파시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방 안쪽 스펀지가 충격을 충분히 막아줄 만큼 폭신하지는 않다 싶긴 한데,

플라스틱으로 단단하게 라이닝이 되어 있어 가방을 집어던지실 게 아닌 이상 카메라에 크게 손상이 갈 일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함께 주시는 작은 가죽 파우치?는 55mm 렌즈캡까지 조금 버겁게 들어갑니다. 여러 용도로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마음 편하실 것 같습니다.

사실 구입 전까지 합성가죽의 재질이나 만듦새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완성도 있고 만족스러운 제품이어서 구구절절 리뷰를 남겨 봅니다.

몇 달 뒤 여행 가서도 안심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만족합니다.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지만, 가방 뒤쪽에 캐리어에 고정할 수 있는 부분도 비행기 모양으로 파인 부분이 아주 귀엽습니다.

밋밋하지 않고 포인트가 되고, 실용성도 좋아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좋은 가방 좋은 가격에 만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시간이 흘러도 손상되는 일 없이 잘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